한국상조산업협회(회장 박헌준)가 공정위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으며 공신력을 갖춘 상조업계 대표 단체로 거듭났다.

공정위는 24일 한국상조산업협회의 사단법인 설립을 민법 제32조 및 공정위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 제4조 규정에 따라 허가했다고 공고했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비자의 신뢰도 제고’를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총 28개 상조업체(홈페이지 조회 기준)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회원사들의 선수금 규모는 2020년 9월말 기준 3조 163억원으로 전체 6조 2041억원의 49%를 점유하고 있으며, 업체 수로는 전체 77곳 중 36%가 가입돼있다.

박헌준 회장은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에 힘입어 공정위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게 됐다”며 “앞으로 미력하나마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모든 상조업체를 하나로 아우르고,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가입 할 수 있는,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상조업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상조산업협회의 사단법인 허가가 이뤄진 것에 대해 복수의 상조업계 관계자들은 오랜 숙원이 이뤄졌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한 상조업체 관계자는 “지금까지 상조업계에 미인가 단체가 여럿 운영됐던 적은 있으나 응집력이 약해 공정위 인가를 받지 못했고, 임의단체라는 한계에 부딪혀 각종 의견 제출에 있어서도 힘을 받지 못했던 상황이다”며 “이번 사단법인 출범을 통해 산업이 보다 질적으로 탄탄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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